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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써니’가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조선명탐정’을 누르고 흥행 1위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결과 지난달 4일 개봉한 ‘써니’는 12일까지 468만148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작 중 1위는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으로 지난 1월 말 개봉해 총 479만5460 관객으로 흥행 1위 자리를 굳게 지켜왔다.
현재 ‘써니’와 ‘조선명탐정’의 차이는 불과 12만 관객 차이로, 빠르면 14일, 늦어도 15일에는 ‘써니’의 흥행 1위 등극이 확실시 돼 보인다.
개봉 한 달이 지나도 흥행세가 꺾이지 않는 ‘써니’의 위력은 30~40대 여성관객의 힘으로 분석됐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제공 집계결과를 보면 개봉 첫 째 주인 5월 12일 ‘써니’는 20대 부터 40대 연령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6월 9일 기준해 보면 20대 관객들의 예매율은 3% 가량 감소한 반면 40대 관객은 3%가 증가했다.
여성 예매 비율 또한 58%로 감소하지 않고 있다. 극장 개봉 영화의 경우 연인, 가족의 수요가 많은 편이라 여성의 영화에 대한 호감도는 흥행 성적을 직결된다는게 영화계의 속설이다.
‘써니’의 이 같은 높은 관객 동원력은 극장가에서도 환영 받으면서 개봉관 또한 타 영화에 비해 크게 줄고 있지 않다. 개봉 초반 500개관 이상을 유지하던 극장 점유율도 한 달이 지났지만 300개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영화를 찾는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한 ‘써니’ 관계자는 “30, 40대 여성 관객 비율이 꾸준히 줄지 않고 있어서, 장기 흥행이 지속되는 것 같다”며 “입소문이 좋게 나면서 뒤늦게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써니, 맥스무비 통계자료]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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