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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 황구 학대사건에 대한 네티즌과 시청자의 분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방송직후 인터넷 청원 커뮤니티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12일 하남경찰서 측에 'TV동물농장의 진돗개 혼혈 황구를 잔인하게 폭행한 학대범을 잡아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재자는 "6월 12일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영된 진돗개 혼혈 황구 '찐자'를 잔인하게 폭행한 학대범을 공개 수배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황구 학살의 용의자 몽타주 사진을 올렸다.
이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하남 경찰서가 동물학대 사건을 가볍게 다루어 수사를 느슨하게 진행하지 않도록, 범인 검거에 더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서명을 모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글은 게재 하루 만에 1만1천여명이 서명을 하는 등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의 강화가 더욱 시급할 듯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인간이 없을 거라고는 장담 못하죠" "TV를 보고 내내 울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범인 좀 잡아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범인이 사람에게도 무서운 짓을 할까 걱정됩니다. 황구야 힘내라. 미안하다" 등의 반응을 올렸다.
앞서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한 남자가 경기도 하남시의 어느 한 길가에서 황구를 각목으로 사정없이 내리치는 충격적인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 직후 가수 배다해와 2PM 준호 등도 트위터를 통해 용의자를 맹비난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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