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핸드볼 인들의 염원인 전용경기장이 오는 9월에 모습을 드러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건설 중인 SK핸드볼경기장(구 펜싱경기장)이 약 7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9월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약 300석의 관람석을 갖춘 제2경기장은 11월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은 6월 7일 SK핸드볼경기장을 현장 방문하여 건설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최태원 회장은 "온 국민의 염원이자 모든 핸드볼인의 숙원사업이었던 핸드볼경기장이 곧 완공이 된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핸드볼경기장이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 공사비 약 430억원이 투입된 SK핸드볼경기장은 핸드볼 경기에 최적화된 규모와 형태로 조성하고, 핸드볼 경기 이외에 펜싱, 배드민턴, 탁구경기 및 공연 등도 가능하도록 다목적으로 설계된다. 관중들을 위한 고급 관람석을 마련하여 단지 보는 스포츠에서 벗어나 선수들과 같이 숨 쉬고 즐기는 스포츠로의 진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구기경기 및 공연의 생동감을 근거리에서 느낄 수 있도록 관람석의 거리와 각도를 개선하여 객석 전 구간에 최적 가시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SKY BOX, 비즈니스 라운지, VIP석 등 다목적 활용을 위한 지원시설을 보완했다. 또한 LED전광판 설치 및 국제수준의 조명, 음향시설 등을 적용했다. 이밖에 선수, 일반사무실, 관람객 영역 및 동선을 분리하여 원활하고 쾌적한 경기진행을 가능하게 했다.
경기장 내 카메라 위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경기를 중계방송한 국내방송사와 위치를 조율했고 유럽 핸드볼 선진국의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여 설계에 반영했다.
경기장 외관은 88올림픽의 기념물인 기존 제2체육관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핸드볼 공을 양 손으로 감싸는 모양의 건축미를 살렸다.
핸드볼협회 측은 "SK핸드볼경기장의 건립으로 핸드볼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핸드볼 팬들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해 핸드볼 중흥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