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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영화 ‘고지전’의 박상연 작가가 2000년 개봉한 ‘공동경비구역JSA’와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 열린 영화 ‘고지전’(제작:티피에스컴퍼니/배급: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상혁 작가는 “11년 전 오늘 ‘공동경비구역 JSA’ 제작발표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박 작가는 ‘공동경비구역 JSA’로 데뷔해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고지전’을 집필했다.
“그 다음날 남북 정상회담을 가져서 날짜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힌 박 작가는 “11년 만에 남북을 소재로 한 영화를 가지고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특별함을 더했다.
이어 박 작가는 "한국전쟁은 개전 초기는 역사에서 자세히 다루는데, 이후 3년은 정작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이 없다"며 "그래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고지전’은 한국전쟁 말기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국군 상부에서는 이 사건을 적과의 내통으로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 분)을 파견한다.
애록고지로 간 강은표는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고수 분)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는 2년 만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 중대를 이끌고 있다.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하균, 고수, 류승수, 고창석, 김옥빈 등이 주연을 맡은 ‘고지전’은 140억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오는 7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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