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아쉽지"
SK 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 전날 용퇴를 결심한 두산 김경문 감독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근 감독은 1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말 못하는 사정이 있겠지"라면서도 "이해는 못하겠다"며 납득이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김 감독은 공식 사퇴서를 통해 "지금 이 시점에서 김경문 감독은 공식 사퇴서를 통해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사퇴하는 것이 선수들이 서로 뭉치는 계기를 만들고 새로운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여 올시즌 포기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80경기 정도 남았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쉬운 것은 김 감독 뿐만이 아니었다. SK의 정근우도 "어쩐지 지난 12일 감독님께 인사하니 편안한 웃음을 지으시더라"며 심경을 전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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