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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이 포상금을 받게 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최근 월드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팀에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협회는 6월 초 월드리그 출전을 앞둔 대표팀에 포상금 지급을 내걸었다. 최하위(15,16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떨어지지 않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은 예선D조에서 3승 3패를 기록, 승점 10점으로 이탈리아(6승, 승점16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차기 시즌 잔류를 확정지었다.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결선 라운드 진출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를 맞이하는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문성민(현대캐피탈), 김학민(대한항공)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공격을 대학생 듀오(전광인, 최홍석)이 맡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전문가들도 우려했지만 남자대표팀은 패기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쿠바를 상대로 27년 만에 승리를 거뒀고, 프랑스와의 홈2연전은 모두 잡아냈다. 최강 이탈리아를 상대로 2세트를 빼앗았다.
한 배구인은 "이번 포상금 지급이 선수단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 남은 6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8일과 1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쿠바와 2연전을 치른다.
[남자배구대표팀.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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