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을 잠재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1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부터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취점은 롯데가 따냈다. 1회초 2사후 타석에 나선 손아섭이 상대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비거리 125m)를 뽑아내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대호도 좌측 담장을 넘겨 기선을 잡았다. 손아섭과 이대호의 백투백 홈런은 시즌 10호이자 통산 685번째.
이어 롯데는 4회초 2사 1루에서 전준우의 우전 적시 2루타, 이인구의 우전 적시 2루타, 손아섭의중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K는 4회말 정근우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상대 유격수 문규현의 실책, 박정권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이호준이 우전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정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의 상황을 만들었고 박재상의 밀어내기 볼넷, 최경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박진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7회말에는 상대 3루수 양종민의 연속 실책과 상대 투수 임경완의 폭투에 이어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정권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SK는 최정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더 추가했다.
한편 SK 선발 송은범은 4이닝 5실점(5자책)으로 강판됐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6⅓이닝동안 4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 이호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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