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하진 기자] SK와이번스의 '큰' 이승호(등번호 37번)가 팀을 승리로 이끈 것에 기쁨을 표했다.
SK는 14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선취점은 롯데에게 5점이나 내줬던 SK지만 선발 송은범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이날 5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승호는 3이닝동안 54개의 투구수를 소화하며 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볼냇은 단 3개만 내줬다.
경기 후 이승호는 "90퍼센트 이상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그동안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해 힘들었다. 빨리 복귀하려고 급하게 마음 먹었던 것이 오히려 회복이 늦어진 것 같다"라고 그동안의 심경을 표했다.
이어 "안 아프게 몸 상태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이승호는 "오늘 분위기는 이길 것 같아서 한 타자만 막는다는 기분으로 집중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한편 SK 김성근 감독은 "이승호가 중간에서 잘 막은게 승리의 요인"이라며 "초반 5점을 리드 당한 가운데 적시에 이호준이 잘 쳤다"고 타선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승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