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삼성의 우완 윤성환이 다승 선두 박현준을 제압했다. 삼성이 LG를 꺾고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4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8이닝 7피안타 1실점 쾌투를 앞세워 7-3 완승을 거뒀다. 윤성환은 시즌 5승(4패)째. 이로써 삼성은 정규시즌 33승 2무 24패를 마크하며 LG(34승 26패)를 제치고 2위로 점프했다.
선취점은 김상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김상수는 3회말 1사 후 타석에 등장, 박현주의 낮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지난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박현준에게 홈런을 뽑아낸 적 있는 김상수는 새로운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배영섭의 내야안타, 박한이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박석민이 2타점 2루타를 폭발하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또 최형우의 내야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는 조영훈의 우전 안타, 신명철의 내야 땅볼이 이어졌다.
5-1으로 크게 앞선 가운데, 이번에는 주장 진갑용이 힘을 냈다. 진갑용은 6회 바뀐 투수 김광삼을 상대로 큼지막한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 박석민이 중전 안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LG는 9회초 조인성, 윤상균, 김태완,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뒤늦은 추격을 벌였지만, 경기 초반 점수차가 너무 컸다. LG 선발 박현준은 3.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윤성환]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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