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공룡센터' 샤킬 오닐(39)이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로스앤젤레스타임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오닐이 랩 음반 출시를 위해 친분을 맺었던 음반 제작자인 로버트 로스가 3년전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직후 갱단에 납치된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갱단은 로스가 오닐의 불륜행각의 모습이 담겨진 테이프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납치한 것으로 진술했다.
선수 생활 중에는 사생활로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오닐이었기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국내팬들도 충격이 컸다. 한 팬은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닐 뿐 더러 오닐의 업적이 엄청났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닐의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은 아직까지 로스가 오닐의 동영상을 소지하고 있다는 명확한 물증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올랜도 매직 유니폼을 입고 NBA에 데뷔한 오닐은 19년의 선수 생활 동안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 피닉스 선즈,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를 거치며 4번의 우승과 1번의 MVP, 3번의 파이널 MVP, 15번 올스타, 3번 올스타전 MVP, 득점왕, 신인왕 등 선수가 거머쥘 수 있는 모든 영예를 차지한 NBA 역사상 최고 센터 중 한 명이다.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로 자신의 영상과 함께 "나는 은퇴한다"며 선수 생활 마감을 공식 선언했다.
[샤킬 오닐. 사진 = 영화 '무서운 영화 4']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