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김호 창단 감독이 최근 부진한 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수원 서포터 그랑블루의 일원이 된다.
김호 감독은 18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경기에서 그랑블루가 응원하는 N석에서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축구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호 감독은 개인적인 일로 서울에 들르는 김에 대구전을 찾아 서포터들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뜻을 그랑블루에 전달했다.
김호 감독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원에게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팬들과 응원하기로 결심했다"며 "선수들이 위기에 강한 명문 수원의 모습을 대구전에서 보여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에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지만 15일 열린 FA컵 16강전서 승리해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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