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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10년 전 국보소녀의 진짜 해체이유가 밝혀졌다.
16일 밤 방송된 '최고의 사랑'에서는 같은 국보소녀 멤버였던 한미나(배슬기 분)의 고백으로 국보소녀 해체 의혹을 받고 있던 구애정의 누명이 풀렸다.
기자회견을 가진 구애정이 "국보소녀 해체할 때 혼자서 배신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제가 죽으면 될까요?"라며 눈물을 쏟았고, 이에 국보소녀의 멤버였던 한미나(배슬기 분)와 강세리(유인나 분), 제니(이희진 분)는 직접 나서 사실을 밝혔다.
사연은 한미나가 당시 열애 중이던 남자 연예인과의 사이에서 임신했고 외국으로 도피하려 했던 것이었다. 한미나는 "애정언니가 죽으면 벗어날 수 있냐고 한 말, 10년 전에 내가 애정언니한테 한 말이었다"며 오랜 세월 감춰왔던 비밀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강세리가 구애정을 골탕 먹이기 위해 건넨 약을 탄 음료수를 한미나가 대신 마시면서 아이가 유산됐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구애정은 분노해 강세리의 뺨을 때린 것이었다.
한미나는 "그때 난 죽어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런 날 살려주고 도망갈 수 있게 해준 게 애정언니다"라며 "세리 너 때린 일 해명 안하고, 다른 회사랑 자기가 계약하면서 국보소녀 해체하게 나서줬다. 언니가 우리 다 지켜준 거다"고 고백했다.
과거 국보소녀 해체 당시 구애정은 강세리의 뺨을 때려 해체이유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15일 방송분에서 한미나가 구애정을 찾아가 "비밀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며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날 한미나가 직접 나서 해명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풀렸다.
[배슬기(위)-공효진.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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