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수비위주' 요르단에 '공격 또 공격해야'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런던 올림픽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홈&어웨이로 열리는 요르단과의 2차예선 맞대결서 상대를 꺾어야만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1차전서 무승부만 기록하더라도 한국보단 요르단이 최종예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1차전을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선수 구성도 그런식으로 할 계획"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상대가 원정경기에서 어떤 전술을 펼칠 것인지는 내가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요르단이 한국과의 원정 1차전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A대표팀에서도 이미 주축 공격수로 자리를 굳힌 지동원(전남)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지난 1일 오만전서 맹활약을 펼친 배천석(숭실대)와 최근 K리그서 골감각을 과시한 박준태(인천)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이 소속팀의 거부로 요르단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역시 부상으로 요르단전에 결장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요르단을 4-0으로 대파했던 공격진 중 지동원만 현재 올림픽팀서 활약하고 있다.

요르단의 알라 나빌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아시안게임때와 비교할 때 반 정도의 선수가 교체됐다"는 알라 나빌 감독은 "훈련 등을 통해 더 강한 팀이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요르단은 대만을 상대로 치른 1차예선 두경기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수비 조직력을 점검했다.

알라 나빌 감독은 한국전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 있다. 1-2골 정도는 넣을 생각이다. 비기기 위한 경기가 아닌 골을 넣는 경기를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지만 요르단은 한국 원정서 수비 위주의 안정적인 경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요르단의 수비수 자와하라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이번 경기를 잘 마치면 요르단에서의 2차전은 쉬울 것"이라며 요르단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1차전을 끌고 가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한국이 런던 올림픽 2차예선 통과를 위해선 1차전 홈경기 승리를 거둬야 안정적인 최종예선행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가운데 요르단과의 첫 경기서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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