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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송강호가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또, 5명의 배우가 명예심사위원으로 결정했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리는 ‘미쟝센 단편 영화제’는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후원하고 KT가 협찬하는 단편 영화를 위한 영화제로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지난 2003년 2회부터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 된 명예심사위원제도는 단편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배우들에게도 단편영화 보기를 제안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명예심사위원제는 지금까지 총 42명의 명예심사위원 기록을 남기며 미쟝센 단편영화제만의 매력으로 자리잡았다.
배우 송가는 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인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2003년 명예심사위원으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송강호는 ‘연기부문’의 상을 만든 장본인이라 이번 명예심사위원장 위촉이 더욱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송강호는 당시 단편영화 배우들을 격려하는 의미로 연기상을 제안하였으며 수상 배우들을 위해 시상, 부상까지 직접 마련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를 선발하는 ‘비정성시’에는 수애가, 멜로드라마 분야인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에는 정려원, 코미디 분야인 ‘희극지왕’에는 김정은, 공포 및 판타지 장르인 ‘절대악몽’에는 고수, 액션 및 스릴러인 ‘4만 번의 구타’에는 천정명이 각각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 명예심사위원진은 미쟝센 영화제 출품작의 심사에 참여해 각 부문별 최고의 작품을 선발한다.
[사진 = 송강호, 미쟝센 단편 영화제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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