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상승세를 탄 넥센히어로즈가 투타의 활약으로 롯데자이언츠를 잡고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넥센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부터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롯데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투타의 조화가 어우러졌다. 넥센 선발 투수 김성태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두게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2회말 조중근의 볼넷과 도루, 강정호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타석에 나선 허도환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루주자 조중근을 불러들이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취점을 뺏긴 롯데는 3회초 볼넷을 얻어 출루한 선두타자 양종민이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과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에 넥센은 3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선 알드리지가 상대 선발 김명성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다시 기선을 잡았다.
롯데는 5회초 다시 양종민의 우전 안타, 전준우의 3루수 내야 안타, 박종윤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양종민이 홈을 밟으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넥센은 6회말 강정호의 볼넷과 오재일의 3루수 희생번트, 허도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4-2로 2점차로 앞섰다.
이어 7회말 넥센은 김민우의 볼넷, 장기영의 3루수 희생번트, 유한준의 고의4구, 강병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3루수 내야 적시타와 오재일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초 이인구의 볼넷과 조성환의 우전 안타, 상대 포수 허준의 포일과 정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후속타자 홍성흔의 병살타 때 1점을 간신히 추격했으나 더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한편 롯데 선발 김명성은 2⅔이닝동안 3실점(3자책)으로 조기강판됐다.
[김성태.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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