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염기훈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원이 대구를 대파하고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염기훈은 이날 경기서 3골을 몰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또한 수원은 최근 K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수원은 마르셀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염기훈과 이상호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이용래와 오장은은 중원을 구성했고 양준아와 오범석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최성환 마토 곽희주가 책임졌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대구는 끼리노와 김현성이 공격수로 나섰고 온병훈과 조형익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안성민과 송한복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윤시호 이상덕 안재훈 이지남이 맡았다. 골키퍼는 백민철이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 11분 김현성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현성은 조형익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어 수원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3분 만에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염기훈은 이용래의 침투패스에 이어 상대 진영 한복판을 단독 돌파한 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로 볼을 차 넣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전반 26분 마르셀이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마르셀은 상대 진영 한복판서 오장은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수원은 후반 8분 마르셀 대신 게인리히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17분 염기훈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장은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에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된 가운데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또 한번 갈랐다.
염기훈은 2분 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골 잔치를 이어갔다. 염기훈은 왼쪽 측면에서 이상호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대구 골망을 흔들었고 수원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염기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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