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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하는 결혼식 당일 신랑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신랑이 그 애인과 도망가는 최악의 결혼식을 겪은 신부가 공개됐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최근 중국의 한 야외결혼식장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33초 분량의 '중국인 신부, 신랑의 남자친구가 결혼식에 난입하는 바람에 신랑이 동성애자인 걸 알게 되다'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한 남성과 고성을 지르며 싸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신부와 이 남성은 서로 손가락질해가며 싸움했고, 흥분한 신부는 남성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특히 이 남성은 "너희 둘이 사진 찍기 전부터 나랑 이 남자는 함께였다"라고 하자 신부는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말하며 신랑에게 "이 사람 누구냐"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에 신랑은 "설명하겠다"라고 두 사람의 싸움을 만류했지만, 신부와 남성은 듣지 않았다. 들러리까지 달려와 "충분하다. 이제 그만 진정해라"라고 말렸지만 두 사람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이 남성은 "네가 누군지 저 여자한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설명할 것도 없다"라고 말한 뒤 갑자기 신랑의 손을 잡고 도망갔다. 놀란 신부와 하객 중 일부는 두 사람의 뒤를 쫓아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다음 상황이 궁금하다", "좀 불쌍하긴 한데, 웃긴 건 어쩔 수 없다", “신부가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연출설 또한 재기 됐다.
[사진 = 유튜브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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