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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용우 기자] 한국배구가 세계 4위 쿠바에게 이틀 연속 무릎을 꿇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D조 쿠바와의 8차전서 0대3(23-25 13-25 18-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홈 8경기을 3승 5패로 마무리 했다. 선수단은 22일 이탈리아와 프랑스 원정 4연전을 치르게 위해 출국한다.
전날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한국은 1세트 들어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9-19서 로베르토 카메조에게 속공, 박준범과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점수 차가 벌어진 한국은 21-24서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23-24서 헤르난데스에게 공격 득점을 내줘 23-25로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초반 공격 범실이 이어진 한국은 쿠바에게 5-13으로 끌려갔다. 이어 윌프레도 레온에게 서브 에이스와 공격 득점을 내준 한국은 9-19서 헤르난데스에게 오픈 공격, 김정환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쿠바에게 13-25로 세트를 또 다시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3세트 들어 최홍석을 라이트, 박준범을 레프트로 포지션 변화를 줬다. 최홍석과 전광인의 공격을 앞세워 12-8로 리드한 한국은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14-16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18-21서 최홍석과 전광인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쿠바에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최홍석이 13점, 전광인이 12점(서브 1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서브 에이스(2대7)와 블로킹(1대11)에서 쿠바에게 뒤진 것이 컸다. 쿠바는 헨리 벨이 15점(서브 2개, 블로킹 2개), 윌프레도 레온이 11점(서브 2개, 블로킹 1개)을 기록했다.
[최홍석.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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