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전날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35·오릭스)이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19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얻어냈다. 특히 팀이 0-1로 뒤지던 6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귀중한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오릭스는 연장 끝에 1-2로 분패했다.
이날 주니치 선발 가와이는 이승엽과 정면 승부를 피했다. 이승엽은 전날 4타수 4안타 1홈런 맹타를 휘둘렀다. 2회초 2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4회초 두 번째 타석 역시 볼넷을 얻었다.
타점은 6회에 나왔다. 이승엽은 고토의 2루타와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때렸다. 볼카운트가 2-1로 몰린 상황이었지만 가벼운 스윙으로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1-1로 맞서던 9회초에는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에서는 오릭스가 연장 10회말 대타 고이케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오릭스는 3연승을 마감했다.
[이승엽]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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