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K는 호수비 퍼레이드로 승리의 발판을 놓은 반면 LG는 연이은 실책에 고개를 떨궜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SK가 LG에 6-2 승리를 거두고 전날(18일) 5-8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SK는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마크,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양팀은 4회까지 득점이 없었다. 선취점은 5회초 SK 공격에서 나왔다.
조동화가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정근우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윤진호의 실책으로 외야로 빠져 나가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고 박재상의 우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선발투수 박현준을 강판시킨데 성공한 SK는 이호준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었다.
SK는 8회초 정근우의 좌월 적시 2루타로 6-0으로 달아나면서 승리에 완전한 쐐기를 박았다.
LG는 1회말 무사 1루, 3회말 2사 1,2루, 4회말 무사 1루, 5회말 2사 만루 등 여러 차례 주자들이 나갔지만 번번이 득점을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SK는 고비마다 호수비로 LG의 득점을 저지했다. 특히 3회말 2루수 정근우는 정주현의 깊은 타구를 잡은 뒤 한바퀴 돌아 1루에 송구,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는 인상 깊은 호수비를 펼쳤다.
7회까지 득점이 없던 LG는 8회말 이병규(9번)의 우월 솔로 홈런(시즌 13호)과 백창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SK 선발투수 송은범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따낸 반면 LG 선발투수 박현준은 4⅓이닝 동안 5실점했지만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될 정도로 야수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5패)의 멍에를 썼다.
[SK 선발투수 송은범이 역투하고 있다.(사진 위) SK 정근우가 4회말 무사 1루 박용택의 3루 땅볼때 1루 주자 이병규를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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