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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새로운 황제가 등극했다. 로리 맥길로이(아일랜드, 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맥길로이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 블루코스(파71·7574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맥길로이가 메이저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4홀까지 최소타 기록을 이어간 맥길로이는 최종 라운드서 2위 그룹에게 단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000년 타이거 우즈(나이키골프)가 갖고 있던 대회 최저타 기록(12언더파 272타)을 갈아치웠다.
맥길로이는 2002년 우즈에 이어 사상 6번째 와이어투와이어(1라운드부터 단 한차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하는 것) 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22세 1개월로 2차대전 이후 US오픈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1번 홀(파4)서 버디를 낚아낸 맥길로이는 4번 홀(파4)서도 타수를 줄이며 8타 차이를 유지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 10번 홀(파3)서도 3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맥길로이는 12번 홀(파4)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5)을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맥길로이는 17번 홀(파4)서 퍼팅 난조를 보였지만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맥길로이는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맥길로이.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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