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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그룹 부활의 박완규가 방송 도중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완규는 20일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 이슈앤피플’에 부활의 보컬 정동하와 함께 출연해 부활의 리더 김태원에 대한 속마음, 과거 힘들었던 시절 등 그의 인생에 관련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가볍게 질문하겠다. 박완규씨는 김태원씨가 시키는 일은 다한다고 들었다. 박완규씨에게 김태원씨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가볍게 질문한다고 하셨는데 나에게는 굉장히 무겁게 다가오는 질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원씨를 굉장히 닮아가고 싶다. 지난 1월에 심신이 모두 힘들었었다. 그때 김태원씨가 따뜻한 손길로 나를 다시 구원했다. 7~8년간 활동을 전혀 못해서 가수도 그만두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사실 비밀이라는 음반을 김태원씨가 저보다 더 인지도 높은 가수에게 줄 수 도 있는데 나에게 줬다”며 “다시 일어나라고 계속 채찍질을 했다. ‘맞으면서 행복하다’는 느낌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자 앵커가 박완규에게 김태원에 대한 영상 편지를 요구했고 그는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형님 다른 말씀은 못 드리겠구요.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완규는 거친 숨을 멈추지 못하며 눈물을 애써 참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완규는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김태원의 멘티 4명에게 “피붙이처럼 느껴진다. 그 친구들의 미래가 아름다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동하(왼쪽), 박완규. 사진 = YTN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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