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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최종병기' 이영호(KT·테란)가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KT롤스터는 CJ엔투스에게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영호는 20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서 CJ 신동원(저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프로리그 5연패. 'ABC마크 MSL'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T로서 이날 경기가 중요했다. 경기 전까지 CJ에게 1.5게임 차로 뒤진 3위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상승을 노릴 수 있었다. 그래서 선봉으로 에이스 이영호를 내세웠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초반 신동원의 스피드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저글링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제대로 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저글링 공격에 이어 뮤탈리스크에 본진과 앞마당 멀티가 휘둘렸다. 이영호는 본진 배럭까지 피해를 입자 GG를 선언했다. 시즌 51승 15패. 같은 시각 SK텔레콤 김택용이 승리를 추가하며 사실상 다승왕 타이틀을 김택용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KT는 0대2로 뒤진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이 장윤철(CJ·프로토스)을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4세트에 나선 임정현(저그)이 진영화(CJ·프로토스)의 리버에 휘둘렸다. 2대3에서는 박재영(프로토스)이 신상문(CJ·테란)의 바카닉 빌드에 무너졌다. 시즌 31승 20패.
[1세트서 패한 이영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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