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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상욱 객원기자]올시즌 포르투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다음 시즌 첼시의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르투갈 언론인 ‘헤코드(Record)’는 첼시가 비야스-보아스에게 차기 감독직을 제의했으며 이미 비야스-보아스가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6월 20일자 현지판을 통해 보도했다.
비야스-보아스는 언급한 대로 올시즌 포르투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포르투갈 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 등 이른바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다. 특히 포르투를 올시즌 무패 우승을 이끌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아직 33세에 불과하지만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조세 무리뉴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 하에서 코치 생활을 했으며 23세 때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헤코드의 보도에 따르면 비야스-보아스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32억원)로 포르투는 지난해 12월 비야스-보아스와 바이 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는데 이 액수가 바로 1500만 유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와 함께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등을 두루 거치며 경력을 쌓은 비야스-보아스는 주로 상대팀 전술을 분석하고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것이 주요 임무였으며 2009/10 시즌 중반 아카데미카 코임브라의 감독으로 취임하며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최하위였던 코임브라를 맡아 비야스-보아스는 결국 시즌을 11위라는 호성적으로 마쳤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며 포르투갈 내 명문 구단들로부터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스포르팅 리스본과 포르투 사이에서 고민했던 비야스-보아스는 결국 포르투를 택했고 포르투와 함께 올시즌 미니 트레블을 달성했다.
[사진 = '헤코드'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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