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한화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박석민의 홈런 포함 3타점 활약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한화에게 3승 6패로 열세를 보였던 삼성은 이날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37승 26패 2무. 반면 한화는 올시즌 삼성전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성적 29승 37패 1무.
2회까지 0-0으로 진행되던 이날 경기는 3회들어 첫 점수가 나왔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삼성은 선두타자 손주인의 안타와 박한이, 정형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3번 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한화 선발 양훈의 공을 잡아당겨 3유간을 꿰뚫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의 추가점 역시 박석민으로부터 만들어졌다.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3-0까지 벌렸다.
이후 삼성은 7회 수비에서 정원석에게 1타점 좌월 2루타, 대타 박노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 점 차까지 추격 당했지만 결국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8회 공격에서 모상기의 우중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석민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상기는 이날 터뜨린 유일한 안타를 쐐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윤성환은 1회 2사 1, 2루 위기를 넘긴 이후 6회까지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고 호투했다. 7회 2점을 내주며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승수 추가에는 문제없었다. 6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팀이 5-2로 앞선 9회부터 등판한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21세이브째를 거뒀다. 이 부문 독보적인 선두.
반면 한화는 7회 두 점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하고 패했다. 선발로 나선 양훈은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박석민을 막지 못해 시즌 6패(2승)째를 안았다.
[사진=삼성 박석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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