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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손목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최종병기' 이영호(KT·테란)가 듀얼 최종전서 승리를 거두고 12회 연속 스타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영호는 22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타리그 듀얼' A조 경기 최종전서 이신형(STX소울·테란)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영호는 경기 후 "올라가서 기쁘다. 스타리그 16강서는 누굴 만나던지 연습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자전서 이제동(화승·저그)에게 패한 것에 대해선 "조를 봤을 때 무조건 올라갈 것 같았다. 이제동에게도 이길 줄 알았다. 그러나 준비성에서 뒤진 것 같다. 그래도 (본선에) 진출했기에 다행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이영호는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한 상태다. 그는 "마우스에 힘이 안들어간다. 감각을 찾기도 힘들다. 오늘도 최종전서 (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어제부터 재활 치료를 받기로 했다. 금요일에는 MRI(자기공명영상) 촬영도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쪽에서도 신경쪽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오래되다보니 근육이 안 풀린다고 하더라. 선수생활을 못할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시간을 길게 잡고 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대회보다 치료에 전념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영호]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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