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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금지약물 투여 의혹에서 벗어난 육상대표팀이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육상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3일 "금지약물에 대한 경찰수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강원지방경찰정 마약수사대는 강원지역의 마라톤 감독과 선수들을 상대로 금지약물 투약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인 결과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육상연맹은 "이 시간부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에만 전념하여 그동안 육상 국가대표를 믿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국민과 육상 팬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혐의를 받았던 정만화 국가대표 코치는 "끝까지 믿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은 저에게 많은 반성과 생각을 하게 된 긴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저 때문에 훈련에 미진했던 마라톤 대표 선수들과 함께 예정대로 일본 홋카이도에서 전지훈련을 잘 마쳐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마라톤 간판 지영준(코오롱)도 "세계대회가 끝나고 난 후 저의 입장을 기록과 성적으로 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육상연맹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세계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훈련현황과 지원상황을 재점검하고 내부 단합과 향후 대책 등 현안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영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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