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동점골' 홍철, 위기의 올림픽팀 구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홍철이 요르단 원정경기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국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요르단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후반 시작과 함께 김동섭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홍철은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려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지난 19일 1차전서 3-1 승리를 거둬 2차전에 여유가 있었던 한국이지만 요르단 원정경기서 알다라드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특히 한국은 요르단 원정서 선제골을 허용한 후 후반 중반까지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두골차로 패하면 최종예선행이 불투명했던 한국은 선제골 실점 이후에도 요르단에게 고전을 펼쳤지만 홍철의 동점골에 힘입어 분위기를 한순간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성남에서 K리그에 데뷔한 홍철은 소속팀서 주로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서 홍명보호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홍철은 올시즌 초반 소속팀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해 K리그서 3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적인 능력을 과시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홍철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90분을 뛸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며 조커로서의 활약을 기대한 가운데 홍철은 결국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A대표팀서 이영표(알 힐랄)의 대체자 중 한명으로 주목받았던 홍철은 그 동안 소속팀과 홍명보호를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 원정경기서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홍철. 사진 = 성남 일화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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