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성남 모란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개고기 축제'가 결국 무산됐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 측이 행사 주최측인 축견협회 등에 행사취소를 요구했고, 오후 6시경 행사 취소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고기 축제'가 열린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온라인 항의운동을 전개했고, 한 포털사이트 청원에서는 인터넷 서명만 2600여 명에 달했다. 또 황혜영 등 연예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비난 입장을 표명하는 등 해당 행사가 열리는 성남시 측은 큰 곤혹을 치렀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국내에서 이제 개는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인간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개라는 동물에 두 가지 가치관이 혼재되는 상황이 정리되길 바라며 한 종이라도 보호의 종으로 넣어 식용이 근절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성남 모란시장 소가축상인회,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 등은 오는 7월 1일 개고기 축제를 열고 효 나눔 한마당 잔치 및 전통식품 홍보를 하겠다고 밝혀 비난을 몰고 왔다.
[사진 = 동물사랑실천협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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