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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박주호가 다음 시즌 스위스 FC 바젤에서 활약하게 될 예정이다. 올시즌 스위스 악스포 수퍼 리그(Axpo Super League)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에 직행해 있기도 하다.
스위스 1부리그의 공식 명칭은 언급한 바대로 악스포 수퍼 리그다. 악스포는 스위스 전력 회사로 스위스 리그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어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1897년 시작된 스위스 리그는 리그 초창기 세리에 A라는 명칭으로 불렸지만 이후 몇 차례 공식명칭이 바뀐 끝에 현재의 악스포 수퍼 리그라는 명칭은 2003년부터 사용되고 있다. 한편 현재와 같은 리그의 형태로 시즌이 운영된 것은 1931년이 최초였다.
10개팀으로 구성된 스위스 리그는 시즌 중 상대팀과 홈에서 2번, 원정에서 2번씩 맞대결을 펼쳐 36라운드 경기 결과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올시즌에는 박주호의 소속팀인 바젤이 승점 73점으로 72점의 FC 취리히를 승점 1점차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지난 5년간 유럽 국가별 랭킹에서 16위를 달리고 있는 스위스는 리그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준우승팀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그리고 3위와 4위팀은 유로파리그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최하위인 10위를 차지한 팀은 다음 시즌 2부리그인 챌린지 리그로 강등되며 9위팀은 2부리그 2위를 차지한 팀과 플레이 오프를 치러 강등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바젤이 챔피언스리그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관계로 바젤이 스위스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스위스리그 최다 우승팀은 올시즌 7위를 차지한 그라스호퍼-클럽 취리히다. 그라스호퍼는 공식적으로 스위스 리그 우승팀을 배출해낸 1897년 이래 2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바젤은 총 14차례의 우승을 차지해 이 부분 전체 3위에 올라있다. 스위스 리그는 통상 10번의 우승을 차지할 때마다 유니폼에 1개의 별을 부착하게 되는데 그라스호퍼는 2개를 달고 있으며 바젤을 포함해 10번 이상의 우승을 차지해 1개의 별을 달고 있는 클럽은 총 4개팀이다.
물론 그라스호퍼가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최근 8년간은 바젤과 FC 취리히가 리그를 양분해 왔다. 지난 8년간 바젤은 5번, 취리히는 3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바젤은 지난 10년간 무려 6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2000년대 들어 스위스 리그의 패권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스위스 리그 진출에 성공한 박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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