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이 울산을 꺾고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부산은 2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가운데 올시즌 홈경기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리그 12위를 기록하고 있던 부산은 이날 승리로 5승5무5패를 기록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산은 한상운이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임상협 한지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유호준과 박종우는 중원을 구성했고 박태민과 김창수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수비는 홍성요 김응진 이정호가 책임졌고 골문은 전상욱이 지켰다.
울산은 설기현과 김신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미그넘과 고창현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고슬기와 김동석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최재수 이재성 곽태휘 송종국이 맡았다. 골키퍼는 김영광이 출전했다.
부산은 경기초반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골키퍼 김영광이 한지호 한상운의 잇단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부산은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임상협의 오른발 슈팅 마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37분 이재수의 슈팅을 골키퍼 전상욱이 막아내자 이재성이 골문 앞에서 재차 밀어넣었지만 또 한번 전상욱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인저리타임에는 고슬기의 헤딩 슈팅마저 전상욱이 걷어냈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부산은 후반 6분 임상협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부산은 울산 진영 오른쪽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박종우가 띄운 볼이 골문 앞으로 흘렀고 임상협이 발끝으로 밀어 넣어 울산 골문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9분 한지호 대신 양동현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울산 역시 고창현을 빼고 이진호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후반 15분 양동현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만회골을 노리기 위해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부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부산 역시 경기 종반까지 쐐기골을 노리며 꾸준한 공격을 펼친 끝에 울산전을 완승으로 마무리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