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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 '신입사원'의 최종 합격자가 결정됐다.
26일 방송된 '신입사원'에선 김대호(27), 김초롱(26), 오승훈(29) 등 3인이 최종 합격했다.
하지만 '신입사원'은 당초 국민의 아나운서를 뽑는다는 취지와 다르게 진정한 국민의 아나운서가 탄생했는지는 의문이 많다. '신입사원'은 방송 내내 '왜 MBC의 신입사원을 국민의 선택으로 뽑아야 하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또 학력과 외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지만 최종 합격자들의 면모는 기존 아나운서들의 모습과 비슷했다.
'신입사원'은 이슈 만들기에도 실패했다. 최근 각 방송국들은 아나운서들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시키며 스타 아나운서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선발 과정 동안 미리 국민들의 관심을 끌면서 자연스럽게 스타 아나운서가 탄생되기까지의 시간을 줄이려고 했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이 입증하듯 국민들의 관심은 '신입사원'과는 멀었고, 결국 명분도 실리도 놓친 프로그램으로 쓸쓸하게 종영했다.
[김대호, 김초롱, 오승훈(위부터).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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