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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가수 양희은이 눈물을 쏟으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양희은은 28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1970년대를 전성기라고 하지만 그때 나는 누구보다 치열했다"며 "힘든 시절이었지만 아버지가 그립지는 않았다. 오히려 미웠다. 가난은 둘째치고 처자식을 버린 것이 용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서른아홉의 나이에 돌아가셨다. 그런데 아버지의 나이를 넘기고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나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해하게 됐다"며 "가족 간에도 아직 풀어지지 않은 응어리가 있고, 내 속에는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항상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희은은 "비록 내가 돈을 벌어 빚을 갚기는 했지만, 오랜 세월 홀몸으로 딸들을 길러낸 어머니가 늘 고생이었다"며 "2009년 어머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그대로 어머니를 잃을까봐 걱정이 앞섰다"고 눈물을 보였다.
[눈물 쏟는 양희은.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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