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항상 좋을 수는 없다. 류현진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자기 자리를 찾아갈 줄 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이 팀의 보배인 류현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야구선수들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타자들에 비해 편차는 적지만 투수들도 마찬가지. 각 팀이 믿고 내보내는 에이스들도 다르지 않다.
한 감독은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누구든 항상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안 좋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그 속에서 최상의 결과를 찾아내는 법을 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누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본인이 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류현진은 그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작년에도 류현진이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다"라고 '에이스' 류현진을 평가했다.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라는 지난해 '괴물'같은 류현진의 성적 속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최소화한 류현진의 능력이 숨어있다는 것.
한편, 한 감독은 류현진의 28일 SK전 이후 선발 등판 날짜에 대해 "투구수가 중요하다. 오늘(28일) 경기 투구수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투구수에 따라 7월 3일 광주 KIA전 또는 5일 대전 LG전 중 한 곳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화 한대화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