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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1년 정도 더 쉴 생각이다"
김호철(56) 현대캐피탈 총감독이 프로배구 우리캐피탈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극구 부인했다. 김 총감독은 29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서 "우리캐피탈로 가는 건 사실이 아니다. 이런 상황서 팀을 옮기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희상 감독이 코치로 자원하고 김호철 감독이 우리캐피탈로 온다는 이야기. 하지만 그는 "우리캐피탈 구단주하고 예전부터 친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지만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난감한 입장을 보였다.
하종화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고 올 시즌부터 총감독이 됐다. 현대캐피탈하고 2년 계약이 남아있다. 앞으로 김 총감독은 1년 정도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너무 승부에 집착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너무 한쪽만 본 적 같다. 이제는 뒤돌아볼 때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캐피탈 측도 "지금은 배구단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감독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고 김호철 총감독의 영입을 부인했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총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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