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본 평균득점 519점으로 4위, 한국 568점으로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2009년 '디지털 독해력' 조사에서 일본이 4위, 한국이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보도했다.
OECD는 지난 28일, 15세를 대상으로 2009년에 실시한, '디지털 독해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학습 성취도 조사(PISA)에 포함된 것으로, 인터넷 정보를 찾아내 읽고 활용하는 능력을 조사한다.
일본은 평균득점 519점으로, 참가한 19개 국가 및 지역 중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한국(568점)이 차지해 인터넷 강국의 위상을 보여줬다. 2위는 뉴질랜드(537점), 3위는 호주(2위 점수와 소수점 이하 차이)였다.
문부과학성은 "일본의 독해력은 국제적으로 볼 때 높은 수준이다'고 전하면서도, 컴퓨터 조작 숙달 능력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일본의 평균 정답률은 62.3%로, OECD 가맹국 평균보다 11.3% 넘어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득점 분포를 5단계로 나눴을 때 일본의 최하위층 학생 수는 6.7%인 것으로 나타나, 조사 참가국(OECD 비가맹 3개 국가 지역 제외)의 평균(10.2%)보다는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최상위층에서도 일본은 5.7%를 기록, 평균점 7.8%보다 낮았다. 중간층이 두터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성취 수준이 높은 최상위 수준의 학생 비율이 무려 19.2%에 달했다. 최하위 수준의 학생 비율은 불과 1.8%에 그쳤다.
한국은 인쇄매체 독해력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인쇄매체와 디지털매체 독해력이 모두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독해력 조사는 40분 동안 29문제를 풀어야 한다. 문부성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접속 또는 메일 송수신 정도의 기본조작만 할 줄 알면 문제를 풀 수 있지만, 조작이 숙달돼 있지 않으면 고득점을 얻을 수 없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 19개 국가 및 지역의 약 3만 6천여 명이 참가했다. OECD는 2000년부터 3년마다 PISA를 실시하고 있다.
PISA의 본 조사는 인쇄물을 사용, 독해력, 수학적 응용력, 과학적 응용력 등 3과목 시험을 치른다. 디지털독해력 조사 참여 여부는 선택 가능하다.
그 때문에 본 조사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영국, 미국, 핀란드, 중국, 상하이(홍콩, 상하이 는 별도 조사)는 참가하지 않았다. 주요선진국 중에서는 프랑스가 참가해 평균득점 494점으로 11위를 차지했다.
▼각 순위 - 국가 - 평균 득점
1위 - 한국 - 568점 / 2위 - 뉴질랜드 - 537점 / 3위 - 호주 - 537점 / 4위 - 일본 - 519점 / 5위 - 홍콩 - 515점 / 6위 - 아일랜드 - 512점 / 7위 - 스웨덴 - 510점 / 8위 - 아일랜드 - 509점 / 9위 - 벨기에 - 507점/ 10위 - 노르웨이 - 500점
온라인 뉴스팀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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