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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김규리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풍산개’가 대작 외화 ‘트랜스포머3’로 개봉관이 축소되는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김규리는 29일 새벽 2시께 "우리 영화 '풍산개'는 어렵게 만들어졌고 어렵게 개봉을 했다. 내일이면 몇 천억원을 들여 만들고, 1200관이 넘는 극장수를 가진 트랜스포머와 경쟁을 하게 된다. 2억 원으로 만들어졌고 260개 정도 관에서 상영하는 풍산개는 이미 경쟁 상대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규리는 "우린 밑바닥에서 시작을 했고, 가진 것이라고는 영화에 대한 열정 그리고 무모함 뿐"이라며 "그걸로 됐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감사하게도 그 점을 높게 평가해주시니 말이다"라고 ‘풍산개’ 호평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글 말미에서 김규리는 "남아있는 154관의 극장주님들, 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트랜스포머3’의 개봉에도 ‘풍산개’를 상영하고 있는 극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규리는 ‘풍산개’에서 탈북 고위층의 애인 인옥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 = 김규리]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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