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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토마스 그래엄 박사의 집도로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와 함께 "추신수가 회복하는 데 적어도 8~10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4회 두 번째 타석 때 상대 좌완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공에 왼손 검지와 중지 쪽을 맞았다. 볼카운트 1-2 상황에서 추신수는 몸쪽 빠른 직구(143km)에 왼손가락 부위를 맞았고, 그대로 쓰려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X레이 검진 결과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밝혀졌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2할4푼4리 5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연속안타를 터뜨리는 9경기에서 28타수 10안타 타율 3할5푼7리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어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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