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KIA 김상현이 전날 홈런성 2루타에 대한 아쉬움을 투런 홈런으로 달랬다.
김상현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상현은 3회초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조범현 감독은 김상현에게 "스윙 느낌을 잊지 말라"며 연습을 계속할 것을 강조했다. 김상현은 광주 SK전부터 조 감독과 맨투맨으로 타격훈련을 했다. 타격할 때 배트가 쳐져 나오는 것을 내려 찍는 스윙으로 바로 잡는 훈련을 했던 것.
이 같은 훈련을 한 결과 전날 홈런성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데 이어 29일 경기에서는 투런포까지 터뜨리게 됐다. 시즌 9번째 홈런.
경기 후 김상현은 "어제 홈런성 타구는 홈런이 안돼 아쉽긴 하지만 홈런보다는 나의 타격에 만족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맨투맨 훈련을 감독님과 안 한 것은 반복적인 훈련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감독님이 요청하셨던 타격 폼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타격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상현은 "오늘 전체적으로 홈런도 나왔고 타격에도 만족스럽다. 홈런보다는 훈련 방식에 맞춰서 타격궤도를 맞추는게 좋은데 만족스럽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범현 감독은 "선발 트레비스와 차일목의 배터리 호흡이 좋았고 타자들이 찬스에서 최고 집중력을 발휘해주었다"라고 전했다.
[KIA 김상현.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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