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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배구가 월드리그 프랑스와의 원정경기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이 갑작스럽게 일본에게 차기 시즌 출전권을 부여하면서 한국은 예선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포 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월드리그 2011' 예선 D조 프랑스와의 경기서 1대3(25-23 25-27 15-2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리그서 7연패를 기록했다.
프랑스와의 홈2연전을 모두 잡아냈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역대 전적서 10승 17패를 기록했다. 차기시즌 잔류가 예상되던 한국은 예선 전경기를 지진 여파로 인해 원정경기를 치른 일본이 FIVB로부터 차기시즌 출전권을 받게 되면서 마지막 경기서 반드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한국은 1세트 신영석의 이동 공격에 이어 최홍석의 중앙 후위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8-3으로 리드했다. 18-12서 프랑스의 블로커에게 블로킹 5개를 내준 한국은 22-22서 상대 공격범실과 김정환의 직선 공격이 성공하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22-24서 전광인의 공격에 이어 루지에르의 공격 범실로 듀스를 만든 한국은 25-25서 투이아에게 후위 공격을 내줬고 최홍석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25-27로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서는 공격수의 공격이 프랑스 블로커에게 막히면서 16-25로 역전을 허용했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4세트에서도 프랑스의 블로커를 넘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전광인이 분전했지만 체력 저하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프랑스의 높이와 함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전광인이 17점(블로킹 2개)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최홍석은 12점, 신영석이 8점(블로킹 1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블로킹에서 6대24로 뒤진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프랑스는 안토닌 루지에르가 26점(블로킹 3개, 서브 1개)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7월 2일 새벽 프랑스 블라작으로 이동해 프랑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전광인.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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