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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동준이 영화 실패 때문에 재산 분할 각서를 썼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동준은 30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 자기야’에 출연해 시티븐 시걸이 출연한 ‘클레멘타인’을 제작하게 된 경위를 설명한 뒤 제작비가 52억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MC 김원희가 “클레멘타인 결과가 어땠냐”고 묻자 이동준은 “결과를 물어보는 거냐. 나 이얘기 하면 미친다”며 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개봉을 했는데 ‘클레멘타인’이라고 써있는 관에서 ‘클레멘타인’을 안 틀고 트로이를 틀고 있었다. 이틀 되니까 1관에서 내리고 3일 되니까 전국에서 싹 내렸다”라고 씁쓸히 밝혔다.
아내 몰래 영화를 제작하게 된 아파트를 팔고 전세로 들어가는 열의를 다해 영화를 만들었으나 흥행에는 완전히 참패했고 결국 아내와 마주하게 됐다.
이어 이동준은 “하루는 종이를 가져왔다. 재산을 반반씩 달라고 했다”고 각서를 쓰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아내의 이러한 행동에 그는 “이혼을 하자는 건지 혼자 사는 게 낫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겼다. 내용을 읽지도 않고 싸인해 줬다. 황당하고 외로웠다”고 말했다.
[이동준. 사진 = SBS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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