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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안산) = 김경민 기자]최근 예능 출연 중단을 선언한 배우 김갑수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1일 오전 경기도 안산 스피드 웨이에서 열린 ‘탑기어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갑수는 “일전에 ‘내가 예능을 안하겠다’라고 얘기했던 것은 예능에 한해서 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김갑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갑수는 “사실 ‘게스트만 안하겠다’ 뒤에 ‘MC는 하겠다’라는 얘기가 있었다”며 “예능에서 매일 같은 말만 하니까 더 이상 말을 할 것이 없었다. 내 인생이 뻔한데, 예능에 나가면 ‘올해는 몇 번 죽었다’ 이런 얘기만 했다”고 예능 출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김갑수는 “새로운 분야를 도전해 보고 싶었기에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고, MC로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탑기어 코리아’는 영국 BBC의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탑기어’를 국내에서 제작한 것으로, 김갑수, 김진표, 연정훈이 MC를 맡았다.
원작 ‘탑기어’는 지난 1977년 처음 방송된 후 영국 TV 시청률 1위를 지키며 BBC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류의 자동차에 대해 신랄하고 비평과 차를 개조해서 우주선을 만들고 배를 만드는 등, 독특한 콘셉트로 영국에서는 시즌 16까지 제작됐다.
영국 외에 미국, 호주, 러시아, 중국 등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케이블 채널 XTM이 영국 BBC로부터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해 제작되는 ‘탑기어 코리아’는 오는 8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안산)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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