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투타 조화를 이루며 2위 자리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 윤석민의 호투와 장단 18안타로 12점을 올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2-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성적 41승 30패를 기록했다. 또한 넥센에게 패한 SK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SK에게 2연승을 거두고 광주로 내려온 한화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성적 31승 40패 1무로 7위.
경기내내 KIA의 우세 속에 치러졌다. KIA는 1회부터 한화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용규의 안타와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김상현, 나지완, 신종길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2, 3, 4회 숨을 고른 KIA는 5회부터 다시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5회 김상현과 나지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KIA는 5-2로 쫓기던 6회 안치홍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다시 점수차를 7-2, 5점 차로 벌렸다. 7회에는 차일목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0-5로 뒤지던 6회들어 집중력을 선보이며 2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추가 실점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KIA 선발로 나선 윤석민은 시즌 9승(2패)째를 올리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6월 18일 삼성전 이후 오랜만에 등판한 윤석민은 1회 1사 1, 2루 위기를 넘긴 이후 5회까지 완벽하게 한화 타선을 틀어 막았다. 6회 2점을 내줬지만 승수를 추가하는데는 지장 없었다.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타선은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범호-김상현-나지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6안타 4타점 4득점을 합작했으며 1번 이용규는 3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위타순으로 나선 차일목과 안치홍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신종길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한화는 KIA에게 투타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며 완패했다. 선발로 등판한 김혁민은 4⅔이닝동안 7피안타 4볼넷 5실점하며 시즌 5패(4승)째를 안았다.
[다승 선두로 올라선 KIA 윤석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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