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영국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1위)이 앤디 머레이(영국·세계4위)의 돌풍을 잠재우고 윔블던 챔피언십 남자단식 결승전에 올랐다.
나달은 1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서 머레이에 3대1(5-7 6-2 6-2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달은 단식 결승전에 오르며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2위)와의 결승전 매치를 완성시켰다.
머레이가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5-5서 머레이는 135마일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에 이어 상대 범실로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12경기서도 나달의 범실을 유도하며 7-5로 세트를 가져갔다.
나달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2로 뒤진 상황서 나달은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하는 플레이로 내리 6경기를 가져갔다. 3세트도 초반 나달의 행운이 이어지며 5-2로 머레이를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나달은 5-2로 앞선 8경기 40-30서 코트 구석으로 떨어지는 포핸드 스트로크로 또 다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2대1로 뒤집었다.
승기를 굳힌 나달은 4세트 4-2서 머레이에게 서브 에이스를 연거푸 허용하며 세트를 내줬다. 이후 머레이의 서브에 고전한 나달은 5-4로 쫓긴 10경기서 강력한 공격력으로 머레이를 따돌리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라파엘 나달.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