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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과거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키 작은 남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샀던 빈혜경(25)이 SBS '기적의 오디션'에 등장했다.
1일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에선 서울 지역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참가자 중 '미녀들의 수다' 방송 당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빈혜경의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04년 슈퍼모델 출신인 빈혜경은 지난 2009년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중요한 날 힐을 신게 되는데, 남자친구 때문에 힐을 못 신는 기구한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식이라든지 남자친구와 동행해야 하는 자리에 남자친구가 내가 힐을 신었을 때 작으면 보기 싫을 것 같다"며 "길 지나갈 때 보면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보다 작은 경우를 보면 너무 보기가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빈혜경은 '기적의 오디션'에서 "지나고 보니까 정말 실수를 했던 것을 알았다. 그 파장이 학교에도 너무 크게 왔고, 부모님의 미니홈피라든지 굉장히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남겨졌다"며 당시 네티즌들의 비난에 괴로웠던 심경을 눈물로 고백했다.
이에 김정은은 "강해져야 한다"며 배우 활동을 위해선 더욱 강한 의지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빈혜경은 눈물의 고백 후 혼신을 다해 열연했고,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받으며 합격해 '기적의 오디션'에서 살아 남았다.
[빈혜경의 '기적의 오디션' 출연 모습(위)과 '미녀들의 수다' 출연 모습. 사진 = SBS-KBS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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