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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나는 가수다'와 '무한도전', 음원 맞대결 결과는?
방송계와 음악계가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있다. 바로 MBC의 ‘무한도전’과 ‘나는 가수다’의 대결이다.
요즘 대중음악계를 가장 긴장시키는 사건은 바로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들의 음원차트 석권이다. 임재범의 ‘여러분’ ‘빈잔’, 김범수의 ‘늪’, 박정현의 ‘바보’ 등 매주 ‘나가수’방송이후 출연가수들이 부른 노래의 음원은 곧바로 음원차트 상위에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신인과 가수들의 신곡발표나 음반발매는 ‘나는 가수다’ 방송 당일과 다음날을 피하는 경향마저 생겨나고 있다. 한 가수 매니저는 “‘나는 가수다’의 음원 폭발력은 인기있는 스타 가수들의 신곡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여서 많은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음원대결에 시청자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무한도전’까지 뛰어들었다. ‘무한도전’이 2일 방송하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 이어 2년만에 열리는 것이 ‘무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다.
‘무한도전 가요제’의 음원 폭발력은 이미 검증됐다. 지난 2009년 7월 4일과 11일 2주 연속 방송됐던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 참가했던 7곡은 공개되자마자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타이거JK, 윤미래 T 부부가 유재석과 함께 퓨처라이거팀을 결성해 부른 흥겨운 합합곡 '렛츠 댄스(Let's Dance)'에서부터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박명수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명카드라이브의 '냉면'등이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음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4주동안 방송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시청자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어 2일 방송에서 공개될 파리돼지앵(정형돈, 정재형)의 '순정마초', GG(박명수, 지드래곤)의 '바람났어', 바닷길(길, 바다)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센치한 하하(하하, 10cm)의 '죽을래, 사귈래', 스윗 콧소로우(정준하, 스윗소로우)의 '정주나요', 처진 달팽이(유재석, 이적)의 '압구정 날라리', 철싸(노홍철, 싸이)의 '흔들어 주세요' 등 7곡은 음원 상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나는 가수다’가 빼어난 가수들의 가창력과 음악적 완성도로 음원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다면 ‘무한도전’의 가요제는 화제성과 흥미 등으로 음원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음원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나는 가수다’와 이미 영향력을 발휘한 ‘무한도전’의 음원대결의 승부도 시청자의 또 하나의 볼거리로 떠올랐다.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와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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