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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순재가 일부 연예 기획사가 소속 배우들을 관리하는 방식을 지적했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 '수미옥'에 출연한 이순재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함께 출연한 후배 연기자 장근석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장근석 군은 상당히 재간이 있다. 일본에서도 히트 치고 있더라"고 말하면서도 "스탠바이가 조금 늦다"며 약속 시간을 정확히 지키지 않는 것을 지적했다. 이에 김수미도 "다 잘해도 늦으면 점수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순재는 "그건 내가 보기에는 (장)근석이 보다는 근석이를 서포트하고 있는 매니저들의 의식을 문제 삼아야 한다. 마치 애를 늦게 내세우면 그만큼 권위가 있다고 착각한다"며 배우들이 정확한 촬영 시간을 준수해야 모든 스태프들이 편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론 근석이의 의식은 아니다. 옆에서 자꾸 조금씩 늦게 내보내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수미도 "영화를 찍으면서 남자 톱배우 한 명의 버릇을 고친 적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수미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촬영 당시 송재호, 윤소정, 이순재와 촬영하며 주연들 중 자신이 가장 나이가 어려 촬영장에 오전 6시까지 도착해야 했던 사연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순재. 사진 = QTV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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