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퇴출 직전까지 갔던 용병 투수 브라이언 코리의 부활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삼성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선발 투수 브라이언 코리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86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코리는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4승째를 달성했다.
타선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말 중전 3루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채태인이 진갑용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선취점을 뺏긴 롯데는 3회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전준우가 상대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뽑아낸 투런포에 힘입어 역전했다.
이어 롯데는 4회초 이대호의 볼넷, 홍성흔의 좌전 안타, 조성환의 3루수 땅볼과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손용석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문규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홍성흔을 불러들이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삼성도 4회말 1사후 채태인의 중월 솔로포(비거리 125m)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롯데는 5회초 2사후 타석에 나선 이대호가 좌월 솔로포로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어 6회초 손용석의 볼넷, 문규현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와 김주찬의 좌전 2타점 3루타를 묶어 3점을 더 뽑아냈다.
6회말 삼성은 최형우의 솔로포로 다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이어 7회말 김상수의 좌전 2루타, 이영욱의 1루수 땅볼, 박한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조영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잡았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한편 삼성 차우찬은 6이닝동안 8실점(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 코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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