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포항을 꺾고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K리그 3연승과 함께 FA컵과 컵대회까지 합쳐 5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올시즌 포항 원정에서 졌기 때문에 복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의지도 강했다. 서로 좋은 경기를 했고 집중력에서 우리가 앞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병 공격수 마르셀이 두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끈 것에 대해선 "그 동안 공격진들이 K리그서 골을 많이 못 터뜨려 고전을 했다"며 "최근 공격수들이 골을 넣어 주니깐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것이 쉬워졌고 오늘 경기서 이길 수 있었다"는 만족감을 보였다.
최근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선 체력적인 문제가 많이 어렵다. 체력적인 부문이 되어야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선수들을 상대 진영으로 올리려고 했지만 승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서게 됐다. 선수들이 지키려고 하다보니깐 그런 경기를 한 것 같다"며 "후반전에 포백으로 바꾸고 공격 위주로 해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미드필더진에서 맞받아 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오는 6일 부산을 상대로 컵대회 4강전을 치르는 윤성효 감독은 "K리그에 조금 비중을 두고 컵대회에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우리 팀에서 주축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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