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가수 김범수가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다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범했다.
김범수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홈팀인 LG의 초청으로 경기 전 애국가 제창과 시구를 맡았다.
LG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LG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애국가 도입부에서 특유의 R&B 스타일로 색다른 애국가를 선사했다.
하지만 김범수는 두번째 소절에 들어서는 순간 주말을 맞아 야구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이 부담이 됐는지,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부분을 '대…느님이 보우하사'라고 잘못 불렀다. '대한사람 대한으로' 가사와 헷갈린 것.
관중석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던 LG 박종훈 감독 역시 입가에 미소를 띠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관중은 곧바로 환호로 김범수를 격려했고, 김범수도 더이상 실수없이 애국가를 마무리했다. 이후 김범수는 관중에게 "LG 트윈스가 승리하길 바라고 가사 틀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 = 애국가 가사를 실수한 김범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